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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

3M 스피드글라스 9002NC 자동용접면 언박싱 및 부품 리뷰

3M하면 항상 떠오르던 자동용접면.

매번 구경만 하던 내게 기분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스피드글라스 자동용접면 새 제품이 출시되었다는 소식과 더불어 드디어 스피드글라스를 사용할 기회가 생겼다.

그렇게 만나게된 스피드글라스 9002NC에 대해 이번에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3M Speedglas 박스

 

 

박스를 받아 열어보니 벌써부터 용접할 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진다.

 

9002NC 용접면, 설명서, 내부보호판 으로 구성되어 들어있었다.

조립이 다 되있는 상황이라 누가 받아도 바로 사용에 들어갈 수 있게 따로 조립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한번 어떤식으로 조립이 되어지고, 후에 내가 건전지나 보호판을 교체할 때 분리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바로 해체해보는 작업에 들어가보았다.

 

 

 

 

해체 후 모습

 

 

누구나 설명서를 보고 차례대로 확인하며 쉽게 분리해볼 수 있을 수 있겠다.

 

여기서 기존에 사용하던 써보레 자동용접면과 비교를 해보았다.

 

분리과정이 좀 더 간단했던 것은 써보레 제품이었지만 3M 스피드글라스 제품은 좀 더 꼼꼼하게 조립이 되어있었고 내부에 렌즈를 보호하기 위함이 있었다.

 

이 과정이 빠르게 교체함도 중요하지만 제품 자체를 좀 더 튼튼하게 구성해두기 위한 부분임을 생각하면 굉장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자동차광필터는 용접시 불빛에 집중하여 용접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준다. 물론 그 과정에 시야를 보호해줌은 필수이다.

 

이번 제품에 기대되었던 부분이 여기에 있었다. 다른 제품보다 실제 색상에 가까운 자연색 필터가 적용되어있다는 것이었는데. 굉장히 내게 필요한 부분이었다.

 

기존 사용하던 제품은 필터색상 때문에 정교한, 미세한 부분을 용접할 때 면을 벗어 확인하고 다시 용접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자동용접면이라면 면을 따로 벗을 필요없이 바로 그 즉시 용접을 해야하는 편리를 주기 위함인데 그 부분이 불편했어서 기대되었던 제품이다.

 

간단한 스펙으로는

렌즈 크기가 55X107mm 사이즈로 넓은 편이고,

배터리는 2000시간동안 사용가능하다.

필터에는 전원/차광도 선택버튼(SHADE), 민감도 조절버튼(SENSITIVITY), 지연시간버튼(DELAY) 세가지가 있다.

 

 

-SHADE

필터 작동을 하기 위해서 전원버튼을 누르고, 용접 아크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는 60분 후에 자동으로 꺼지게끔 되어있다.

그리고 버튼을 눌러 LED 램프가 점멸하는 동안 SHADE버튼을 누르면 8~12단계를 조절해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차광도를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고 개인의 용접상황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SENSITIVITY

감지기 민감도 조절을 위해 이용한다.  1~4의 민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최저 민감도인 1번부터 최대 민감도인 4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 주변에 다른 작업자의 용접 불빛을 감지해서 사용자를 보호해 줄수도 있을만큼 민감하게 반응해 줄 수 있는 부분이다.

 

-DELAY

투광복귀 지연시간버튼은 용접이 끝난 후 필터가 원 상태로 돌아오는 시간을 의미하는데 세 단계로 구성되어있다. 용접 후 바로 확인해야하는 경우 (–) 상태를 이용해 빠르게 복귀할 수 있고, 중간 보통단계와 용접이 강해서 오랜 시간 남아 있을 경우는 지속이 오래되는 (+) 부분을 이용할 수 있다.

타 제품과는 다르게 명확하고 섬세하게 5단계 차광도, 4단계 민감도와 지연시간 조절이 가능하다.

 

참고: 써보레 4000F TIG 차광필터

 

다음은 9002NC의 머리 지지대와 내부를 살펴볼텐데, 머리 지지대의 착용감을 바로 확인해보았을 때 뒤에 동그란 버튼으로 돌려서 편하게 조이고 풀고 할 수 있었다. 보통은 풀 때 눌러서 돌리는 제품들이 대부분인데 그냥 편하게 돌리면 된다. 맘 편히 마음껏 돌릴 수 있다! 너무 편하다. 이것 하나 만으로 머리 착용감은 끝났다. 굉장히 편하다. 기존 사용제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편해서 굉장히 사용자에게 편함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9002NC 뒷모습

그리고 제일 중요하게 보고, 기대했던 또 다른 한 부분인데

안쪽을 자세히보면 마스크 모양 비슷하게 배출구가 형성되어 있는게 보인다.

이 부분은 이산화탄소 배출구를 적용해둔 것인데 렌즈에 김서림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이 제품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보통 용접시 용접면이 입과 가까이 밀착되어 숨쉴 때 통풍이 잘 안되면 김서림이 생겨 용접에 방해가되는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특히 중요한 상황이거나 빠르게 작업해야할때에 이런 현상은 굉장히 불편하고, 마주하고싶지 않은 현상이다.

그런 작업자의 불편함을 좀 더 해결해주고자 생긴 이 배출구는 확실히 좋아보인다.

용접면 내부가 입과 어느정도 거리감이 있어 숨쉬기도 편하고, 김서림의 걱정은 덜어도 될 것 같다.

 

(왼) 써보레 4000F-TIG, (우) 3M™ SPEEDGLAS™ 9002NC

외관부터 무게까지 어느 부분이 다른지 궁금해서 비교를 계속해보았다.

얼굴의 하단 부분을 좀 더 보호 할 수 있게 디자인 되어있고, 라인이 굉장히 깔끔하다

그리고 중요한 무게!

480g 이라는 가벼운 무게로 되어있는데 들어보았을 때 가벼울 뿐 아니라 착용했을 때 가볍다. 머리가 목이 편하다.

용접면이 무거우면 작업자에게 피로도를 주기도하는데 이 제품은 확실히 가볍다.

 

 

간단한 총평을 하면

제일 기대하고 있었던 자연색에 가까운 필터와 김서림을 줄이기 위한 배출구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언박싱을 통해 3M 스피드글라스가 얼마나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했는지 볼 수 있었다.

이제는 실제 현장에서 용접시 얼마나 편안함을 가져다줄지 사용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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